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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치도 있었네?

김치 없이 식사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우리에게는 김치냉장고가 널리 보급되어 예전만큼 흥성스럽지는 않지만, 김치 담그기는 여전히 큰 집안일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김치는 담그는 방법과 재료도 다양하고, 별의별 이름들도 많죠. 김치의 종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많습니다. 어떤 통계로는 6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하지만, 우리집에만 해도 고수로 김치를 만들어 먹고, 배깍두기, 토마토깍두기를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 샐러리로 김치를 만들어 먹기도 하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이렇게 집집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김치의 가짓수는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총각김치는 익히 아는 바지만, 홀아비김치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 듯합니다. 홀..

음식 이야기 2025.04.27

그 강을 건너지 마오(양지은 원곡, 김준수 버전)

얼마 전 끝난 MBN의 에서 김준수 님이 결승 2차전에서 불러 화제가 된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그 강을 건너지 마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무대(특히, 준결승의 못 찾겠다 꾀꼬리)에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에 감탄에, 탄복에, 감동을 넘치도록 느낄 수 있었는데 이 무대에서는 다른 조력자나 장치 없이 오로지 노래와 연기로 몇 배의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이 노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라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미스트롯 2의 우승자 양지은 님이 부른 노래로 잘 알려져 있지요. 노부부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도록 한 영화고 노래였습니다. 김준수 님의 노래를 보고 들으면서 왜 저런 절박한 연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여기에서..

노래 이야기 2025.03.04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보면 바닥에도 신호가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등을 언제부터인가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죠. 이것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고안한 교통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대기선(보행자 대기선)에 빨간색과 초록색 LED 패널을 이용해 정지 신호와 보행 신호를 표시한 것입니다. 이런 신호등은 왜 설치한 걸까요?  당연히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죠. 정면에 신호등이 있는데 굳이 바닥에까지 이런 신호등을 설치한 것은 어쩌면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이 우선이니 인명 피해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굳이 낭비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런 신호등을 설치한 것은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몸비족..